네오그래비티 스발홀름 & 댄스 씨어터 TIC
연출 뉘른 마이 스발홀름(Nønne Mai Svalholm)
발표자 카를로스 칼보(Carlos Calvo)
<네오그래비티(NeoGravity)>는 뉘른 마이 스발홀름(Nønne Mai Svalholm)과 한국의 댄스 씨어터 틱 김윤규 예술감독의 콜라보 작품이다. 두 안무가는 전문적인 무용 교육을 받지 않은 인물들(노인들)을 작품에 등장시키면서 미적인 측면에 중점을 둔다. <네오그래비티>는 뉘른 마이 스발홈름의 2019년 행위예술 작품 <그래비티(Gravity)>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졌다. <그래비티>는 스물여덟 살의 남성과 일흔 살의 여성이 함께 한 듀엣 작품이다. <네오그래비티>에는 이 두 덴마크인 공연가 외에 김윤규 안무가와 또 그가 수년간 함께 작업한 중견 여성 무용수가 등장한다.
나이, 성(性), 문화적 배경이 다른 이 네 인물은 <그래비티>에 등장했던 것과 동일한 7미터 길이의 회전하는 조형물 아래에서 상호 작용을 보여준다. 무게와 움직임을 통해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변화를 탐색하는데, 그것은 바로 초인간적, 우주적 차원 또는 인간의 생리적, 개인적 또는 개인의 내면적 차원에서의 변화들이다.
이 작품은 세상과 세상 속에 존재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들여다본다. 이는 기후변화와 전염병에 직면하고 있는 이 시대와 유사한 면이 있다. 지구촌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인류는 서로가 서로의 삶과 미래 세대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인정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
ⓒMichael Harder
테크니컬 레지던스를 제공하여 작품을 완성하고 2021 서울아트마켓에 출품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의 제작파트너를 찾고 있다. 아울러, 2021년 말 이후 공연을 지원해줄 파트너를 찾고 있다.
안무가 뉘른 마이 스발홀름(Nønne Mai Svalholm)이 창단한 스발홀름(SVALHOLM)은 몸의 움직임에서 조형적인 차원을, 조형적인 요소에서 행위예술적 차원을 탐색하고 있다. 스발홀름의 예술적 비전은 존재에 대한 물음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지식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스발홀름은 2015년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의 노인을 작품에 등장시키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 당시부터 2019년까지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주제로 노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서킷(CIRCUIT(2016년))>, <얼티마(ULTIMA(2017년))>, <그래비티(GRAVITY(2019년))>의 안무 3부작을 만들었다.
“노인의 신체는 경험과 변화와 삶과 죽음을 상징한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나 이해되어질 수 있는 비유다. 나는 신체와 대상과 상징을 다루는 데 있어 개방적인 태도로 주체와 객체와 인간의 삶, 그리고 우리가 속해 있는 세상을 새롭게 해석한다.” – 뉘른 마이 스발홈름(Nønne Mai Svalholm)
ⓒMichael Harder